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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글...

돈....

by 늘 편한 자리 2020. 8. 4.

 

 

매주 모게지 브로커가 이메일을 보내준다.

오늘 아침에 온걸 보면 30년짜리 모게지가 2.75%. 15년은 2.5%.

내가 작년에 40년 모게지를 15년으로 바꿨다.

40년으로 바꾼건 2008년 이후 세상에 돈이 말라버려 당시에 내던 모게지 몇천불도 불안했다.

하던 가게도 적당히 받고 팔아 목돈을 가지고는 있었으나 그 정도로는 몇년을 지나면 충분하질 않을것 같고

세상이 암울했다.

하루 세끼 먹는건 돈이 안드는데 나가는건 인정머리 없이 나갔다.

이년 반을 놀고 다시 일이 시작 됐을때는 이년 반전에 가지고 있던 돈이 그데로 였다.

실업자수당이 몇천불 나오고 거기에 또 조그만 수입이 주머니를 열게 하질 않은것 같다.

다행히 부동산 시장이 열려 수입도 많아지고 차린 가게도 생각보다 훨 잘 됐지만 또 올까 신경 쓰이는

경기에 현금도 많이 보관하고 여기저기 단두리를 했는데 빛은 하나도 없었다.

11년을 중국에서 물건을 가져와 팔고 가게에서 소매 도매를 하고 .... 그래도 외상은 일불도 없었다. 성격상.

나에게 물건 가져가 소위 띠어 먹은 사람은 많다. 액수는 나보다 더 큰 사람들이 많은걸로 아니까

말은 않겠지만 나에겐 적은 돈은 아니었다.

각설하고 

요즘에 얼마남지 않은 모게지를 떨어버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또 앞날을 알수 없게 세상이 캄캄하다.

부동산 시장만 활황, 정도가 아니다. 그냥 매물이 없어서 거래를 못 한다.

2012년에도 그랬다. 이자률 내리고 경기가 도니까 그때도 많이 했다.

나에게 집 산사람들 지금 보면 다 한몫씩 했다.

그때도 머뭇거리던 사람들은 아직도 다.

모게지 15년을 3.25에 했는데 지금 2.5 로 다시 할려니까 안된단다.

자영업은 앞으로 전망이 어두워 안 해준다나..

어떤 브로커는 된다는데 못 믿을 사람이고.

돈.

살아가면서 절대 필요한게 돈이지만 석달 감금 되보니까 그것도 첫째는 아니었다.

살아있어야 돈도 힘이 있지...

먼저간 분들에게 다시한번 명복을 빈다.

잘할걸 하는 후회가 자주든다. 

                                                           

 

 

Matt Monro - All Of A Sudden(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