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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글...

찌찌리도...~~~ㅋㅋㅋ --- He'll Have To Go

by 늘 편한 자리 2019. 12. 14.

 

아침에 이것저것 사러 동네 몰에 갔는데 사람이 없다.

비가 온다고 그래서 없나 하고 여기저기 들여다 봐도 조용하다 

몇시간 지나서 전에 샀던 복권을 맞쳐보니 꽝이다.

그런데 당첨자가 없다. 

어! 이거 사야하나 ? 아니면 ?

망설이다 다시 몰로 올라갔다.

또 걸어서.

차를 타고 씽씽 달리는데 굳은 날씨에 걸으니 보기에 처량했겠지.

아침에 갔을 때나 별반 다르지 않게 조용했다.

명절이 코앞인데 구세군 벨소리만 들리고 손에 자루 든 사람들은 안보이니 

아직 일하는 나도 안타갑다.

복권을 사서 들고 나오면서 맛있는거나 사먹을걸 하는 생각을 살짝, 스리살짝 해봤다.

이것 당첨되면 자가용 비행기부터 사서 비오면 안오는곳으로 골프를 가야지.ㅋㅋㅋ

그동안 나에게 이쁘게 한 사람들 다 태우고.ㅋㅋㅋㅋ

오래전에 한국에서 주택복권을 산적이 있었다.

일등 당첨금이 700만원이었다.

백원주고 사서 당첨되면 아니 당첨이 될거라 굳게 믿고 세금을 제하면 반도 안준다고 

도둑넘들이라고 속으로 욕하면서 몇일을 꿈속에서 보낸적이 있었는데

당근 꽝이었지만.

이상한건 그렇게 그림을 그렸는데도 꽝이라해도 전혀 섭섭하질 않았으니

꽝 자락을 깔고 그림을 그렸었던가 보다.ㅋ

오늘 산 복권은 주머니에서 얼마나 있다가 확인을 해볼련지 모른다.

그래도 그때까진 가끔 자가용 비행기를 타겠지...비 안오는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