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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글...

심심해서~~~ㅡMaroon 5 ~ Memories

by 늘 편한 자리 2019. 12. 9.




얼마전에 마누라가 일요일에 집에 있다고 골프같이 갈 사람도 없냐고 핀잔을 준다.

자기도 골프를 가면서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릴한다.

예전엔 전화기 메모창에 몇일 몇시에 골프갈수 있냐고 묻는 메세지가 둥둥 떠 있었다.

요즘은 그런 메세지는 없다. 그져 집 보여달라고 오는게 다 다.

골프보다는 집 보여달라고 하는게 더 좋은거지만 어쩔땐 마음이 짠하다.

왜 아무도 안 불러주는거지하고...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똑 같은 대답을 한다.

자기들도 불러주는 사람이 없다나....

세상이 변한게 아니고 세월이 변하고 주위가 변했다.

어두워지면 안 나갈려고 하고 길어지는 모임은 피할려고 하고.

다 세월이 가니 자연스레 변해간다.

요즈음 일요일을 세번 그냥 보내고 있다.

추워서, 눈이 와서, 오늘은 갈데가 마땅치 않아서.

이 동네는 겨울이 긴건 아니지만 그래도 겨울을 다 챙겨간다.

이제 시작이라지만 석달이면 겨울은 다 끝난다.

석달동안 할게 너무 많다.

여름에 미뤄논 일들을 해야 하는데 또 세월탓을 하고 있다.

아직 겨울이 아니라고.

나가지도 못하면 겨울이지 언제가 겨울이겠는가.

이핑계 저핑계 뭉게다보면 석달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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