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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글...

과거는 잊고 미래는 모르고.

by 늘 편한 자리 2011. 2. 19.

 

 

벌써 두달이 다 간다.

년말이 뭔지도 못 느끼는 나이가 됐는데 월말은 느끼고 산다.

아! 또 한달이 가는구나....하구

 

삶 이란 재미있는 채 바퀴인것 같다.

전달에 생각했던 일을 이번달에는 생각조차 안하고 사는게 삶 이다.

 

망각 이라는게 뭔가!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라지 않는가.

잊을수 없다면, 계속 같은 생각을 한다면 어떻게 살겠는가.

 화해를 하고 사는것도 망각의 힘이 아니겠는가 

그게 사는 재미 같다.

그 중에는 정말 재미있는 일도 있겠고

화 나는 일, 슬픈 일 또 잊어 버리고 싶은 일도 있을거다.

그래서 재미 있는게 아닐까!

 

 

얼마 전에 하고 싶은 일이 있다 하기에

그 일만은 안된다고 했다.

섭섭하다고 한참을 얼굴이 빨개져 있었지만 끝까지 안된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서 들은 말은 너무 황당해 안하기를 너무 잘했다.

했다면 얼굴이 빨개지는게 아니고

다시는 평범하게 사는일이 없어져 벼렸을거다.

 

우리는 미래를 모르고 산다.

어제했던 이야기를 오늘 잊어버리고 산다.

미래를 안다면 얼마나 끔찍 하겠나.

고마운 일이다.

정말 신에게 감사 해야 한다.

과거는 잊고 미래는 모르고.

 

 

 

 

 

산다는게 뭔가!

재미도 있어야 겠지만 슬픈것도 있어야 양념이 되서 살어가지

한가지만 있으면 산다는 재미가 있겠나!

 

얼마전에 새 장가간 친구에게 물어봤다.

재미있냐고....모르겠단다.

이야기하다 보니 물어본 내가 이상 했다.

새로운 삶 이라는게 가게가서 사오는것도 아닌데 쉽게 물어보고 대답하기를 바랬다면

생각이 짧았던것 같다.

세상살이가 다 그런것 같다.

그래서 재미있고 슬프고, 또 잊어버리고 싶은 일도 생기나보다.

 

아이가 운다고 보채면

사탕을 주는사람도 있고 쳐다 보지도 않는 사람도 있다.

누가 맞는가?

두 사람 다 맞다.

 

그래서 사는 재미가 있는것 아니 겠는가.. 

 

sejeoo

 

Chris Rea --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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