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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 참 긴 세월인가? 92년. 잠이 들면 아무 생각도 안 날 거다. 난 그렇게 믿고 싶다. 영화처럼 돌아다니면 너무 괴로울 것 같다. 내 흉봤던 사람 옆에 앉아 있으면 얼마나 화딱지가 나겠나! 안 보면 그랬을 거라고 하고 지나가면 그만인데. 만약 시공간을 날아다닌다면 오고 싶었던 아들집에도 오고 얼마나 좋겠나. 7년 전에 손주며느리가 몸이 불편하니까 일등석 사준다고 다녀가시라고 했었는데 머뭇거리다 세월 다 보내고 일어나질 못하니 그 일등석도 가십거리만 됐다. 그때 갈걸. 세월은 후회의 연속이지만 후회도 후회를 할 수 있을 때뿐인데 이제 후회한들 미로 속의 시공간이나 다니니 다시는 못 본다. 세상에 태어나서 피할 수 없는 게 딱 한 가지. 얼마나 버티고 버티다가 억지로 실려갔는데 그 딱 한 가지에. 나가면 못.. 2023. 1. 28.
관상과 진정성. 진정성이란 말이 있다. 사실, 진실을 따지는 말일 것이다. 눈을 본다고도 한다. 나는 요즘은 입을 본다. 남을 평가하는게 나쁜 거다는 걸 알지만 볼 수밖에 없다. 뉴스를 안 본다고 하지만 크게 나오는 사진을 어찌 못 보겠나. 입맛 다시며 웃는 모습, 자신 있는 모습, 비웃는 모습도 보이는데. 누굴 비우슬까? 몇 년 전에는 눈을 유별나게 본 적이 있다. 속을 뒤집어 놓은 친구가 있었는데 몇 년을 보고도 자세히 안 봤던 눈이 보이더니 아! 그렇구나. 괜히 엉뚱한 사람 눈도 보게 됐는데 죄 아닌 죄를 짓는 것 같아 눈을 내리 까고 잊어버릴 만하니까 이젠 입을 보게 되네. 하!!! 역시 관상은...ㅋㅋㅋㅋ 몇 달 전에 거시기 당선만세 외치고 사진까지 올렸던 분은 아직 입을 안 봤을까! 제발 봤으면 한다. 그래야.. 2023. 1. 2.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2022. 11. 28.
Abraham, Martin and John ~~ Charlie Bird 2022.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