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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Peer Gynt" Suite No.2, Op.55

by 늘 편한 자리 2011. 1. 7.

"Peer Gynt" Suite No.2, Op.55

그리그 / 페르귄트 제2모음곡 Op.55

Edvard Hagerup Grieg 1843∼1907

 

 

 
제4곡 솔베이그의 노래 (Solveig's Song)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Cond

 "그 겨울이 지나 또 봄은 가고, 또 봄은 가고,
그 여름날이 가면 더 세월이 간다, 세월이 간다.
아, 그러나 그대는 내 님일세, 내 님일세.
내 정성을 다하여 늘 고대하노라, 늘 고대하노라.
아! 그 풍성한 복을 참 많이 받고, 참 많이 받고.
오, 우리 하느님 늘 보호하소서, 늘 보호하소서.
쓸쓸하게 홀로 늘 고대함, 그 몇 해인가.
아, 나는 그리워라 널 찾아 가노라, 널 찾아 가노라."

 
그리그는 1843년에 태어난 노르웨이의 대작곡가이며 조곡 '페르.귄트'는 그의 대표작의
하나입니다. 역시 노르웨이의 극작가 입센의 환상극 '페르.귄트'가 상연 될 때, 이를 위해서 작곡
되었으며 애초에 피아노 2중주의 형식이었으나 나중에 관현악곡으로 편곡되었습니다. '페르.귄트'의
얘기는 유럽의 전설, 민속설화라고 할 수 있는 얘기중의 하나이며 주인공 페르는 가난한 과부,
아제의 외아들입니다. 그는 방랑과 모험을 좋아하는 꿈 많은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마침내
유랑의 길을 떠나 신비스러운 산 속에서 기진맥진하여 사경을 헤매게 됩니다. 이 때,
솔베지라는 시골 처녀가 그를 살려 줍니다. 이리하여 페르와 솔베지는 서로 사랑하게
되었으나 항상 꿈과 환상 속에 사는 페르는 솔베지를 버리고 늙은 어머니, 아제의 곁으로
갑니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어머니의 죽음이었습니다. 그 후, 페르는 다시
정처없는 방랑의 길을 떠나고 산속에서 마왕을 만나고, 모로코, 아라비아 끝내는 미국에서 큰 돈을 벌지만
귀향 길에 모두 잃고 빈 털털 이로 다 늙어 죽게 되어서야 고향에 돌아 오는데 페르는 거기서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솔베지를 만나게 되고 끝내 솔베지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둡니다.
'
솔베지의 노래'는 기나긴 세월 사랑하는 페르를 기다리며 솔베지가 부르는 노래입니다. 페르귄트는 솔베지의 순수한 사랑으로 영혼을 구제받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