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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과 음악

주자의 권학문 | 大學之道

by 늘 편한 자리 2011. 1. 17.

     물위금일 불학 이 유내일(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

    물위금년 불학 이 유내년(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

       오늘 배울 것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올해 배울 것을 내년으로 미루지 말라! 

  
    
일월서이세불아연(日月逝而歲不我延)   

    오호노이시수지건(鳴呼老而是誰之愆)  

       해와 달은 가고 세월은 나를 기다리지 않으니,

       오! 늙어 후회한들 이 누구의 허물인가?
  
    
소년 이로 학 난성(少年易老學難成)

    일촌광음불가경(一寸光陰不可輕)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잠시라도 시간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미각지당춘초몽(未覺池塘春草夢)

    계전오엽이추성(階前梧葉已秋聲)

       연못가의 봄풀은 아직 꿈을 깨지도 못하는데, 

       댓돌 앞의 오동나무 잎은 이미 가을소리를 전하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