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브로의 추억
아주 옛날이라면 먼 옛날을 생각하는데
사실 요즈음은 그게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아주아주...라고 한다.
나도 조금 아주아주 옛날에 밤에 자려고 누우면 먼 생각이 그렇게 많은지 쉽게 자지를 못했다.
지금도 기억 나는게 전축판을 돌려놓고 음악을 듣다 자면 판이 밤새 혼자 돌다 모터가 타버려
아침엔 음악이 으~응 으~응하고 끙끙 앓는다.
그땐 밤을 잊은 그대에게도 없었고 12시 땡하면 라디오까지 끝나는 암흑의 세계였다.
밤에 듣던 음악은 그래도 Pop하고 경음악.
밤하늘의 트럼펫.Save the Last Dance For Me...
그런데 그 판 아직도 가지고 있다.ㅋㅋ
거죽은 너덜 너덜...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듣고 있다.
그 걸 들고 미국까지 왔다.
30년전에 비행기를 탈때 판을 100장을 끼고 왔다.
그것도 다 떨어진 옛날거로만.
지나간 흔적은 없어질수도 있지만 머리 속의 기억은 영원한것 같다.
마루방에 이불깔고 혼자서 소리를 완전히 죽이고 바늘이 긁는 소리로만 들었는데
지금은 내가 가장이라 크게 듣는다.
옆방에 부모님이 머라고 할까봐 귀치를 봤지만 지금은 내가 부모니까 우리집에선 내가 제왕이다.ㅋㅋ
오늘 낮에 친구 아니 아는 사람이라고 해야 겠다.친구라면 전화를 안받겠는가.
가끔 궁금해서 전화하면 안 받는다.
기분이 더럽지만 또 잊어먹고 해본다.오늘도 안받았다.
이제 xxxxxxxxx이거다.
한번이 어렵지 마음을 먹으면 그만이다.
참 나쁜 성격인데 한번 돌아 앉으면 별소릴해도 그 인간은 쫑이다.
근데 그게 맞는것 같다.
한번 더러우면 계속 더럽지 빤다고 깨끗해지지는 않는것 같다.
남녀 관계도 인연이 맞아야 되지 억지로는 안된다는건 우리가 벌써 연속극으로 다 배웠다.
음악을 바꿨다.
마음도 순간에 바뀐다.
쪼잔한 마음도 지까짓것으로....
내일은 만나면 기분이 더러울지도 모른다
얼굴에 표가 안나야 하는데 걱정이다.
언제까지 쪼잔한 마음을 가지고 살지 모르겠다.
아마 편히 누울때까지 못 고치겠지...
지난주에 편히 누우신 선배님은 편하실까?
물어 볼수도 없고....
그렇게 깐깐하게 사셨다는데 그래보니 지금은 화나도 일어나지도 못하니...
나도 쪼잔하게 살지 말게 표어라도 써야겠다....총총.
'이런 저런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朋友 ~~ 친구 (0) | 2016.02.13 |
---|---|
허리가 아펐을때의 경험 (0) | 2014.02.04 |
올가미에 갇힌 사랑. (0) | 2012.01.23 |
사랑..그 징한 올가미. (0) | 2012.01.20 |
왜 몰랐을까!...그때는. (0) | 2012.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