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418 Always Remember Us This Way 2024. 9. 11. Paris I Want Some Lovin' · Louis Prima 2024. 9. 9. Passacaglia - Handel/ Halvorsen 2024. 9. 9. 에 말이요! 이게 사투리인지 모르겠다. 집에서 항상 듣던 말이었다. 나는 마누라한테 반말하는 게 보통이었는데 부모님은 항상 존댓말을 쓰셨다. 여보 당신도 하고. 난 결혼을 한지가 손가락 발가락을 다 동원해 두 번을 세야 하는데도 아직 여보, 당신을 해본 적이 없다. 자랑은 안되지만 못 하겠다. 예전에 막내 고모는 결혼식 저녁에 친구들이 있는데서 여보 당신 하니까 친구들이 흉보던데. 엄마는 자주 썼다. 에 말이요? 그럼 아버지가 바로 쳐다봤다. 부를 때 주로 썼던 것 같은데 아주 급할 때도 썼다. 한 번은 생선 파는 시장을 가락시장? 갔는데 장을 다 보고, 그때 명동에서 일식집을 하셨다. 아버지가 정말 애지중지하고 매일 세차하고 저녁이면 포장을 씌우는 포니를 타고 두 분이 장을 보러 갔는데 트렁크에 짐을 다 싣고 옆에.. 2023. 3. 5. 이전 1 2 3 4 ··· 6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