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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글...

님이 오시는지....

by 늘 편한 자리 2019. 3. 30.

오늘도 오늘 이야기부터 해야겠다.

어제 전화로 모게지를 알아봐달라고 전화가 왔다. 먼 사돈이 되는데

삼년전부터 집을 물어봐 몇번 집을 보여주고 모게지를 얻을려면 세금보고도 많이하고, 

방법을 알려 줬는데 이제 제법해서 알아보겠다고해 아침에 모게지하는분하고 만나기로 약속까지 했는데

아침에 전화해서 자기 남편이 그 동안에 부동산면허를 가지고 있다나.............참.

어제 말씀 못드려 미안하다고 하는데 할말이 괜찮다고 할수밖에.

8년전인가 그때 같이 놀던 친구가 우리동네로 이사온다고 해서 집을 보여주고 마음에 들어

자기 부인을 데려왔는데 그 부인은 나하고 눈도 안 마주쳤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남편이 부인에게 신용불량자였다. 

부인 몰래 술집여자에게 차도 사주고 그것도 월부로.

나중에 들통나도 같이 살던데 남편이 만나는사람은 다 똑 같은 신용불량이였다.

그런데 작년에 우연히 들으니 그 친구가 죽었단다. 

아무도 몰랐는데 일년이나 지나서 우연히 알게 됐다.

평소에 간경화가 있어 나하고 같이 약도 지으로 가고 했는데 치매끼가 있다고

요양병원에 입원시켰다는데 아마 약도 제데로 못 먹어 그런것 같은데 벌써 이년정도 지났다니.

죽기 얼마전에 나한테 전화를 해서 자기 아들을 찾아 달란다. 

흥신소 가라니까 돈이 비싸다고 나한테 방법이 없겠냐고 물어 보면서 변호사에게 벌써 착수금 500불을 줬단다.

아들이 15년전에 술을 많이 마신다고 몇번 두들겨 팼더니 그 길로 나가 15년동안 연락이 없단다.

이 친구가 군대 입대전에 만든 아들이라서 지금 부인하고는 상관이 없다.

나도 돈을 받고 알려줘야 하는데 그래도 친구라고 알려 줬더니 바로 찾았다.

아들이 타주에서 결혼도 하고 애도 둘이나 있었다.

나중에 친구들한테는 자기가 찾은것 처럼 자랑을 하고 다니니 역시 공짜는 공 이 없다.

중국에서 물건을 가져다 팔고 싶은데 방법을 알려 달라해서 중국까지 같이 가서 다 해줬다.

돈도 많이 벌었을텐데 아무도 모르게 허망하게 갔다.

얼마전에 살던집이 매물로 나와서 알았다.

내가 소개 한 집을 샀으면 20만불이 올랐는데 부인이 알아서 산집은 10만불정도 올랐다. 

남편이 미우니 이런것에도 차이가 난다.

어쩌면 와이프가 정신 나간 남편을 숨겨놨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숨이나 쉬고 있으라고..... 나도 그러길 바란다.  

 

 

 

 

 

친구하고 중국에 갔을때 절강성 어느 시골마을을 지나면서 찍은 사진.(2010)

 

 

님이 오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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