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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칼럼] 탈모약, 전립선암과 전립선 비대증 예방?

by 늘 편한 자리 2017. 3. 28.



탈모 치료제는 전립선암과 전립선비대증 예방 효과가 있다. 탈모 치료제는 원래 목적인 모발 회복 외에 전립선 질환에 긍정적이다. 이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과 연관 있다.

 

전립선질환 발생에 관여하는 호르몬 중 가장 중요한 원인이 DHT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은 고환 기능이 떨어지는 나이에 주로 발생한다. 사춘기 전에 거세된 사람. 선천적으로 성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는 발생하지 않는다. 이는 전립선 질환과 남성 호르몬의 깊은 관계를 시사한다.

 

전립선의 성장, 발달, 분화에는 테스토스테론이 필요하다. 테스토스테론은 5알파환원효소(5-alpha reductase)와 만나 DHT로 바뀐다. DHT는 전립선에서 큰 역할을 한다. 가령, 5알파환원효소 결핍으로 DHT 생성이 원활하지 않으면 남성 성기가 퇴화해 흔적기관으로 남는다. 또 테스토스테론과 DHT 합성을 인위적으로 억제하면 전립선의 용적이 감소한다. 이는 전립선의 건강과 질환에 DHT가 강하게 연관됨을 말해준다.

 

전립선비대증과 탈모의 공통 부분이 DHT이다. 탈모 치료제는 모발을 탈락 시키는 DHT 생성을 억제한다. DHT는 전립선 질환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 탈모 치료가 곧 전립선 건강 강화 가능성이 된다.

 

전립선비대증은 대표적인 노화현상이다.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비대해져 소변 통로인 요도를 압박한다. 소변 보기가 힘든 배뇨장애를 비롯하여 잦은 소변인 빈뇨, 소변을 참기 힘든 절박뇨,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 등이 나타난다. 만성이 되면 요로감염, 요폐 등의 합병증 발생도 많다. 원인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고환의 노화, 가족력, DHT 등이 거론된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발생한 악성종양으로 성장이 느리다. 전립선 세포의 돌연변이로 인해 암세포가 만들어진다. 따라서 전립선 비대증과는 연관이 없다.

 

탈모치료 성분은 전립선암과 전립선 비대증에 긍정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 미시건대 연구팀은 18천여 명이 참가한 위약대조시험(PCPT) 결과 피나스테리드가 전립선암을 24.8% 감소시키고,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도 낮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텍사스대 연구팀도 2013년의 PCPT 후속연구에서 전립선암 발병 비율이 피나스테리드 복용 집단에서는 10.5%, 그렇지 않은 집단에서는 14.9%라고 보고했다.

 

피나스테리드의 전립선 질환 유효성은 DHT를 크게 감소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전립선 성장과 유지에는 DHT가 필요하다. DHT 생성을 억제하는 탈모약을 복용하면 전립선에서 최대 90%까지 DHT가 감소된다. 비대해진 전립선이 작아진다. 실제로 피나스테리드 출발점은 양성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였다. 부작용으로 모발이 나는 데 착안해 탈모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DHT 생성 억제 경구약에는 두타스테리드도 있다. 5알파-환원효소가 테스토스테론과 만나면 DHT로 변한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하여 DHT 농도를 감소시킨다. 두타스테리드도 피나스테리드 처럼 전립선 치료 효과가 있다. 치료 효과를 얻으려면 6개월 이상 복용하는 게 좋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와 관련된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

전립선은 남자에게만 있는 기관으로 방광 바로 아래쪽에 위치하며 배뇨 기능과 함께 정액의 사정과 같은 다양한 성기능의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의 경우, 30대 중반까지는 별다른 크기 변화가 없지만, 40대 이후부터는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점진적으로 크기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일부 남성에서는 이런 전립선의 크기 증가가 상대적으로 빨라서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전립선의 크기 증가의 경우,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들 수 있겠습니다. 특히 우리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도 일부 역할을 하지만, 전립선 비대증의 발생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남성에서 정확한 역할에 대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남성 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일명 DHT가 전립선 조직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DHT의 경우, 체내에서 테스토스테론에서 전환되어 나타나며, 테스토스테론과 같이 남성호르몬 수용체에 작용하여 다양한 생리 작용을 나타내지만, 테스토스테론에 비해서 남성호르몬의 작용이 10배는 강력합니다.


이런 연유로 일찍부터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를 위해 인체에서 테스토스테론에서 DHT로의 전환을 매개하는 가장 중요한 효소인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하여 전립선에 대한 DHT의 작용을 억제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이런 연구의 결과로 현재까지 임상에서 2가지 종류의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가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최근에는 남성형 탈모의 치료에 있어서도 일차적인 치료제로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FDA에 승인을 받은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로는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와 두타스테라이드(dutasteride) 두 종류가 있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의 경우, 제일 먼저 시판된 약물로 제2형 5-알파환원효소만 억제하는 반면, 두타스테라이드의 경우, 제 1형 및 2형 효소를 모두 억제합니다.


인간을 대상으로한 임상 연구에서 제2형 효소만 억제하는 피나스테라이드의 경우, 약물 투여 전에 비해서 약물 투여 후에 혈중 및 전립선 조직 내의 DHT 농도가 각각 75% 및 85% 감소하는데 비해서, 1형과 2형 효소에 모두 억제효과를 나타내는 두타스테라이드의 경우에  치료전 농도에 비해서 각각 90% 및 95% 감소 효과를 보여서 듀얼 억제제인 두타스테라이드가 2형 효소만을 억제하는 피나스테라이드에 비해서 혈중 및 전립선 조직 내 DHT 농도 감소 효과는 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약물 투여로 DHT 농도가 감소하게되면, 전립선 상피의 세포 고사를 촉진하여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효과를 나타내는데, 2가지 약제 모두 6개월에서 1년정도 투여하였을때에 치료 전에 비해서 평균 20-25%정도의 전립선 크기 감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5-알파환원효소억제제의 경우, 비대된 전립선 조직의 크기를 감소 시켜 전립선 비대증과 관련된 배뇨 장애 증상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남성 호르몬 대사 과정에 관여하여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의 특성 상  약물 복용과 관련된 부작용으로 다양한 성기능 장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DHT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에 비해서 성기능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현재까지의 임상 연구 결과를 보면 5-알파환원효소 차단제 복용과 관련하여 혈중 DHT 감소의 경우에 다양한 성기능 장애가 발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 부작용으로는 성욕 감퇴, 발기부전, 사정시 정액량 감소 등이 있고, 이보다는 발생 빈도는 훨씬 적지만, 성적인 자극에 대한 각성 장애, 사정시 오르가즘 이상 등의 경우도 약물 복용과 관련된 부작용으로 발생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임상연구에서 두가지 약제 모두 비슷한 빈도의 성기능 장애 발생과 연관되어 있는것으로 증명이 되었지만, 아무런 유효성분이 없는 위약(placebo)과 비교하였을때 성욕감퇴,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장애 증상이 겨우 평균 3-5%정도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5-알파환원억제제를 사용하는 경우, 부작용으로 성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는 일부 남성에만 국한되는 현상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성기능 장애의 발생은 약물 복용 기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다수의 약물 복용 관련 성기능 장애는 비교적 약물 복용 초기에 나타나서 1년 이내에 피크를 보이지만, 2년 이상 장기간 약물 복용을 계속하는 경우, 성기능 장애 발생 빈도가 거의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리하자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알파 차단제와 함께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인 5-알파환소효소 억제제의 경우, 현재 두가지 종류가 사용되는데, 두 가지 약물 모두 장기간 복용했을때 전립선 크기를 일부 감소시켜서 전립선 비대증 관련 배뇨 장애 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추후에 전립선 비대증의 진행에 따른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남성호르몬 효과를 나타내는 DHT의 혈중 및 전립선 조직 내 농도를 낮추는 효과로 인해서 성욕감퇴, 발기부전 및 정액량 감소 등과 같은 다양한 성기능 장애가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임상 연구 결과 약물 복용과 관련된 성기능 장애 발생 확율이 위약 복용과 비교했을때 그렇게 높지 않고, 대부분 약물 복용 초반에 나타나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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