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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글...

허리가 아펐을때의 경험

by 늘 편한 자리 2014. 2. 4.

먼저 아직 다 나은건 아니지만 이렇게 적어 놓는게

잊어먹지 않고 만약에 다음에 또 그런다면 도움이 될것 같다.

1. 왜 이런일이 생겼는지는 모르겠다. 단 한 동안 허리가 많이 아팠다.

평소에도 많이 아팠기에 그런줄만 알았고 더 조심을 했었다.

작년에도 그 전에도 아파서 들어누워 삼사일씩 고생을 했는데 그게 신호였는지도 모른다.

이번에도 11월초부터 통증이 심했다.

누울정도는 아니었지만 서있기가 힘들었다.

그러가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고 특별하게 한게 없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세상이 바뀌어 있었다.

사람마다 정도가 다르겠지만 엉덩이부터 엄지발가락까지 세상에서 처음 경험하는 통증이었다.

송곳으로 후벼판다고해도 그렇지는 않을것 같다.

특히 처음에 아픈곳은 엉덩이하고 허벅지였다.

어떻게 달고 있을수도 없고 그렇다고 띠어낼수도 없었다.

한다리를 들고 맴을 돌아도 아프고 의자위에 올려나도 아프고 누워도 아프고 자세를 찾을수가 없었다.

그져 침대에 누워 힘을 쓰고 아픈곳을 주먹으로 치고 해도 전혀 도움이 안됐다.

단 오후가 되니까 통증이 간간히 줄었다.

집에있는 통증약을 다 먹어봐도 역시 아프긴 똑같았다. 

한꺼번에 세알 네알을 먹어도 아무 감각이 없었다.

뜨거운 물에 있으라고 해서 하루에도 몇번씩 있어도 효과는 역시 없었다.

삼일만에 침을 맞으러 갔다.

절대 안정을 하고 일단은 얼음찜질을 하라고 했다.

침을 맞아도 맞았는지 감각도 없었지만 한가지 그냥 쉬어야한다는것만 또 듣고 왔다.

그리고 일주일을 참고 참았는데 조금 차도 있는것 같았다.

약도 안먹고 침도 그때 한번만 맞고 간간히 모트린을 먹었다.

옆집에 사는 분이 의사라서 도움을 청했더니 약을 줬다.

처음엔 무슨 약인줄도 모르고 아침에 한알씩,오후에 한알씩을 딱 두번 먹었는데

이틀을 잔것 같다.

계속 잔건 아니지만 누우면 잤다.

평소엔 낮잠도 안자는데 그 날은 하루종일 잤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하나는 통증약인데 아주 독한거고 또 하나는 근육이완제인데

역시 용량이 쎈거였다.

어쨌던 그 약이 좋은건지도 모르고 독하다고 더이상 먹질 않았다.

그리고 이주쯤이 지나니 그래도 오후에는 걸을수는 있었다.

여전히 아침에 일어나면 나는 순간부터 통증하고 싸워야하는데 한가지 특이한점은 자면 통증을

못 느낀다는거다.

자리를 못 잡고 이리저리 뒤척이다가도 잠만 들면 자는 동안은 몰랐다.

 

2.이주쯤후에 전부터 알던 젊은 의사를 만났다.

사실 그때까지 옆집의사외에는 만나질 않고 있었다.

그 의사가 하는말이 따뜻하게 하지말고 차갑게 하란거다.

아 ! 내가 너무 뜨겁게만 하니까 통증이 머무는가보다 하고 순간에 엄청난 착각을 해버렸다.

그리고 바로 얼음을 들이데고 거의 하루를 찜질을 했더니 완전 처음으로 돌아가 버렸다.

처음에 느꼈던 통증보다 더 심해지고 이제는 자리에서 어떻게 할수 없으니까 무릅까지 끓고 앉곤했다.

얼음을 데니 근육이 놀래서 경직이 된것 같았다.

조금만 잘 생각했으면 그런 짓을 안하는건데 너무 아프니까 뭐라도 잡을려고 했던것 같다.

(참고로 몇일전에 그러니까 나에게 말해준 뒤로 한달쯤 뒤에 그 의사를 다시 봤는데

말을 완전 바꿔 이젠 뜨거운거로 해야 한단다.자기도 잘때 전기담요 깔고 잔다면서,

그럼 그대 이야기는 뭔가! 들었던 내가 너무 경솔했다,)  

결국 그 전부터 다니던 병원으로 갔다.

의사분이 이리저리 보더니 통증약을 몇개 주셨다.

그리고 MRI를 찍어 보라는거다.

통증약을 한알 먹고 집으로 돌아오니 거의 70%이상 통증이 없어졌다.

하루에 두개씩 먹었는데 주신게 9개라서 나중엔 반개로 줄였다.

MRI를 찍으러 갈려고 예약까지 했는데 옆집의사,그리고 또 한분 정말 통증과의사하시는분이 필요가 없단다.

벌써 한달이나 아펐으니 무슨 증세인지 다 알고 있는데 세삼 갈필요가 없단다.

그 말을 들으니 보험도 없는 사람이 귀가 솔긋해 그냥 취소하고 말았다.

12월 31일에 약이 반알 남았다.

그리고 신정, 설날.

아침부터 너무 아퍼 있는힘 없는힙 다쓰고 있는데 반알의 약을 먹을수가 없었다.

저거 먹으면 또 어떻게 견디나하는 바보같은 마음에.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약을 준 의사에게 연락하니 자기집 우체통에 몇알을 넣어 놓겠다고 한다,

약을 받아 오는데 보니까 반으로 쪼개서 몇알있었다.

오다가 깜밖 생각난게 통증전문의 였다.

이 분은 몇달전에 나에게 좋은 아파트도 샀다.

그리고 와이프 학교선배라 자주 연락하고 그러는데 왜 한달을 잊어먹고 있는지...

전화를 드렸더니 바로 답이 나오고 어떻게 하라고 한다.

그리고    

 

나머진 나은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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