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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개미가 궁둥이를 흔든다.

by 늘 편한 자리 2021. 7. 14.

몇년전 대통령 선거 직전에 한국에 갔을때 경기도 화정에서 안철수 대표를 만났다.

동네 한쪽에서 테이블을 몇개 펴고 여러명이 선거운동을 하는것 같았는데

자기들끼리만 서있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눈길도 안 주는것 같았다.

나야 무슨 상관. 나는 안철수의 백신이 좋다해서 백신으로 보였지 후보라고는 생각 안 했다.

그래서 안녕하시냐하고 같이 사진도 찍었다.

너무 신기해 하는것 같았다. 늙다리가 다가와서 아는척 하는게 신기했는지

같이 있던 사람들도 웃는 얼굴이 달랐었던것 같았다.

그때 내가 이야기를 해 줬어야 했는데...

당신은 절대 반대를 위한 반대 하면 안 어울린다고.

백신은 나쁜걸 잡아내고 고쳐주는거지 없는걸 일부러 만들어 고칠려고 하면 

인정 받았던 잠깐의 시간도 사라진다고.

요즘 보면 인상도 고약하게 할려고 눈에 힘도 바짝 주고

크지도 않은 입을 벌리면 나라가 망한 것 처럼 목소리에 힘도 주고.

철수 스타일이 아니다.

철수는 그냥 생긴데로 이름데로 좋은것, 잘한것은 칭찬하고 못한것, 잘못한것은 

꾸지르면 처음의 좋았던 시간이라도 유지할건데 이젠 앞장선 전사이니 

철수의 앞길을 영희가 지켜 주기가 힘들다.

건희도 쥴리때문에 바쁘다고 하고.

 

선거때가 닥아왔나 보다.

기껏 한자리 챙겨 줬더니 무슨 기사 처럼 좌충우돌 하다가 출마 한다고.

처음부터 그럴려고 지랄들 한거다.

불량식품도 아니고 부정식품은 먹어도 된단다.

일주일에 120시간 일 하고 부정식품 먹고 또 일하고..

지나가는 개미가 궁둥이를 흔든다.

내 궁둥이가 더 반짝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