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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좋은 우리음악

해바라기 / 박상민

by 늘 편한 자리 2012. 7. 26.

 

 

 

    해바라기 /  박상민


    바람 소리에도 가슴은 글썽이나봐
    그대일까 그댈 보낸 미련일까
    기다리는 꿈 속에서도 뒤척이나봐
    떠난 그대 혹시 오는 건 아닐까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아플 때도
    함께 울고 웃어줬던 그대 못 견디게 그리운데

    사랑해요 사랑해요 세상의 말 다 지우니
    이 말 하나 남네요 늦었지만
    미안해요 미안해요 더 아껴주지 못해서
    가난한 내 행복 안에 살게 해서

    두 걸음씩 멀어지나봐 그댄 점점 이별로 앞서가고
    추억의 난 돌아가고 이 세상엔 길이 없나봐
    내 품 속엔 누구도 올 수 없게
    난 그대에 멈췄나봐

    내 눈물을 바람이 또 만져와도
    그대 몸은 바람인가
    여전히 난 느낄 수 있는데

    사랑해요 사랑해요 세상의 말 다 지우니
    이 말 하나 남네요 늦었지만
    미안해요 미안해요 더 아껴주지 못해서
    가난한 내 행복 안에 살게 해서

    사랑인들 이별에게 빚지고 그 이별은 또
    다시 사랑으로 되갚는 거죠
    그대가 준 추억 모두 나 여기 쓰고 갈테니
    다음 세상 그대가 채워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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