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잘되는일만 있다면 ...
안되는게 있어야 동정도 있고 노력도 있고 종교도 있을건데.
언젠가 만났던 사람에게 들은 말이다.
백인 아저씨였는데
자기가 겪은 이야기라는데 맞는것 같기도 하고 억지 같기도 하고
그 말을 들은지 얼추 10년도 넘었는데 가끔 생각하고 픽 웃는다.
그 아저씨가 아는사람에게 $600정도 물건을 줬는데 돈을 안갚아서 몇번을 찾아 갔단다.
그랬더니 물건 가져간 사람이 왜 자꾸 오냐고.
무슨 돈을 받으러 오냐고 되려 따지드란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내가 그 물건 팔려고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수고비는 안주고 물건값만 받으러 오냐고 따지드란다.
순간, 이 아저씨는 내가 잘못했는가하고 착각같은걸 했단다.
그리고 돌아 왔는데
답이 없다.
분명히 물건은 줬는데,
그 물건값을 받으러 갔는데
들었던 말은
물건값을 주는게 아니고
팔아준 수고비를 달란다.
결국 한푼도 못 받았단다.
너무똑똑한 놈에게 걸린거다.ㅎㅎㅎ
나에게 하는 말이 절대로 외상거래를 하지 마란다.
수고비를 주고 나면 받을게 없다고.
그때는 웃고 말았는데 나중에 경험을 해보고야 맞다는걸 알았다.
물건 팔아오라고 줬더니 자기들 생활비로 다 쓰고 종이만 갖다 준다.
그리고 몇년이 지났지만 한푼도 못 받았다.
하는말이 딴곳에 취직을 해서 월급을 많이 받으면 조금씩 주고 적으면 자기가 먹고 살아야 하니까 못준단다.
먹고 살려고 한일이고
없어서 못주고
벌지 못해서 못 준단다.
이게 분명히 나에게는 안되는 일인데 그 친구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일이니....
나는 동정을 받아야 하는건지 아니면 받을려고 노력을 해야하는거지
그것도 아니면 돈 받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야 하는건지.
그 친구들에게는 잘된 일 일까!
몇년이 지나도 그 친구들은 그렇게 그렇게 살고 있다.
나는 ....그래도 그 친구들 보다는 편하게 산다.
속으론 받을거에 대해 답을 못찾아
낑낑 거리면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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