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밤 11시부터 취침하기
2)기름진 음식은 피하라ㆍ
3)과음·커피도 자제토록ㆍ
4)걷기·골반체조 수시로
중소기업 이사인 이영모씨(58)는 얼마 전 회사 야유회에 갔다가 난처한 일을 겪었다. 더운 날씨에 맥주를 몇 잔 가볍게 마시고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찾았는데, 소변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것. 시간이 지나도 소변은 나오지 않고 아랫배만 단단해지며 고통이 심해져 급기야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원인은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는 이씨가 최근 증상이 다소 나아진 듯해 방심하고 마신 맥주가 화근이었다.
요즘 같이 더운 여름철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증세가 호전되었다고 느끼도록 만드는 계절이다. 일반적으로 겨울에 비해 여름은 소변 양이 적어지고, 높아진 기온으로 요도 괄약근의 자극이 완화돼 일시적으로 증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름철에 전립선비대증 증세가 호전됨을 느끼지 못한다면, 이미 심각해진 상태이기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서울탑비뇨기과 조규선 원장의 도움말로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방심하기 쉬운 여름철 전립선비대증 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전립선비대증은 방광 바로 아래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호두알만한 조직인 전립선이 점점 커져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방광을 자극해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밤낮 없이 화장실에는 빈번하게 가지만, 소변을 시원하게 볼 수 없어 괴롭고 늘 방광이 가득 차 있는 느낌이다. 부부관계는 아예 뒷전으로 밀려나고 터놓고 얘기하기도 창피해 병만 키울 뿐이다. 40대 말에서 50대 초에 증상이 시작되어 주로 60대 이후에 발생한다. 60대는 약 60%, 70대는 약 70%가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다.
전립선 건강을 위한 가장 좋은 전략은 숙면으로 원기를 회복하는 것으로 늦어도 밤 11시부터는 취침을 하는 것이 좋다. 혈액 속 면역력을 키워주는 글로블린 성분이 온 몸에 분비돼 전립선 질환이 침투하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 예방의 다음 전략은 식습관 개선이다. 기름진 음식 섭취와 동물성 지방에 치우친 식단은 필히 멀리하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물성 기름이나 올리브유가 좋다. 채소와 과일도 1주일에 5회 이상 식단에 올려 충분히 먹는 것이 좋은데, 전립선 건강엔 호박씨, 굴, 쏘팔메토 등이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특히,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쏘팔메토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전립선비대로 인한 배뇨 장애를 개선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CJ뉴트라의 ‘전립소 쏘팔메토’ 등의 건강식품 형태로 나와 있다.
이 외에 △매일 30분 이상 빠른 속도로 걷거나 골반체조, 수시로 항문조이기 등의 운동 △명상, 요가 등을 통한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 실천 △과음은 물론 커피도 가급적 자제하고 저녁 7시 이후에는 음료수의 섭취를 줄여 화장실 가는 횟수를 줄이는 것 등의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전립선비대증 예방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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