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와 기와집이 절묘하게 섞여서 운치를 더하고 있는 마을 풍경이다.
청소도 잘되어서 쓰레기 하나 떨어져 있지 않다.
마을 들머리에서 만난 하회보건소, 보건소도 기와집이네..
이 집은 한약국이었던 듯..
자세히 보면 초가지붕 처마밑에 약봉지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기념품을 파는 가게도 예사롭지 않다.
푹신푹신한 흙을 밟으며 걸을 수 있는 골목길, 이 정다운 골목길을 지나
마을의 수호신 삼신당 신목으로 갔다.
수령이 600 여년된 느티나무로 마을의 한가운데 있으며 출산과 성장을 돕는
신목이라고.... 주렁주렁 소원지가 달려 있다.
담장너머 꽃나무에 꽃들이 피어나면 더 아름다울텐데....
양진당. 이곳은 개방이 되어 있어서 들어가 봤다.
풍산에 살던 류종혜 공이 하회마을에 들어와 최초로 지은 집으로 풍산류씨의 대종택이다.
이 현판은 서애 선생의 부친인 입암 류중길의 호에서 따온것이라고 한다.
하회마을의 최초의 집인 이 양진당은 개방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마음놓고 들어가
볼수가 있어서 좋다.
그러나 주인은 얼마나 성가시고 힘들까?
여기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이 이곳 방문 기념으로
식수한 나무다. 앞마당에 심어져 있다.
이곳 충효당도 개방이 되어 있어 대문안으로 들어 가 본다.
서애 류성룡 선생은 한평생을 청백하게 지낸 분으로 초가삼간에서 별세한 후
그의 문하생과 지역사람들이 유덕을 추모하여 건립하였다고 하며 당호는
평소에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라는 선생의 유지를 받드는 의미에서
충효당으로 지었다고 한다.
충효당 후원의 나무들
살짝 엿본 안채, 후손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이 골목은 영화배우 류시원의 집이 있는 골목이다.
류시원의 문패와 오른쪽의 담연재라고 당호가 쓰인 현판(?) 이
독특하다.
화경당. 이곳도 개방되어 있다.
배용준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을 쓰면서 여기에 머물렀던듯....
마을 서쪽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만송정 송림.
낙동강이 흘러간다.
드라마 추노의 찰영지다. 오지호와 이다해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장면을
이곳에서 찰영했다고 한다.
유명한 안동소주를 파는 곳
마을회관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했을때의 사진이 많이 걸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