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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아파요.

늘 편한 자리 2012. 2. 4. 01:09

질문.

저는 마흔넷의 주부입니다..
어느날..자고 일어나니..팔꿈치가 쏙쏙 아려서...병원에 갔더니(x-ray 찍고)..인대가 늘어나고..염증이 생겼다고..해서..
한달가량 치료를 하였는데...아직도 낫질 않고...계속아프기만 하는데...왜이리 빨리 낫질 않나요?
그건 잘 안낫는건가요?
특별히 주의해야할 사항은 없나요?

답변.

팔 꿈치 주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크다란 문제를 초래 할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는 것을 정형외과 의사들은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팔꿈치 관절 주위 통증의 원인은 근건 단위( musculotendinous unit, 근육이 힘줄로 이행하는 부위)의 국소적인 염증이나 퇴행성관절염과 관계가 있으며 팔꿈치에 무리가 가는 과 사용과도 많은 관계가 있습니다.
이처럼 팔꿈치가 아픈 원인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병이 테니스 엘보(tennis elbow)라는 것인데, 이것은 상완골의 외측에 모호한 통증이 있으며, 누르면 아픈 부위( 단 요 수근의 기시부, 외 상과, 요상완 관절 후방 외측, 요골 경부)가 다양합니다.
테니스 엘보는 주관절(팔 꿈치)의 외측(해부학적 명칭은 상박골 외과)에 누르면 아픈 압통이 있으며 그를만한 다른 특정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을 때 부치게되는 병명입니다. 그래서 외측 상과염이라고도 하며 원인은 외과에 붙는 근육의 국소 염증으로 생각되고 있으나 확실한 원인을 잘 모르고 여러 가지 인자가 복합되어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치료는 안정과 소염제 복용이 기본인데 통증이 심하시면 당분간 아픈 팔을 쓰지 않도록 약 3주간 보조기 나 부목 등으로 고정해 볼 수도 있고 외측 상과의 아픈 부위에 주사(스테로이드)를 맞아볼 수도 있읍니다. 이병은 보통 약물치료 및 안정으로 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오래 끄는경우가 많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보통 수술은 증상이 아주 오래 (1-2년)끄는경우에 고려 해볼 수 있읍니다.